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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라이프스쿨

제목

3%특강 후기_특강 참석후 아버지께 욕먹은썰푼다

작성자
김태린
작성일
2016.10.16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1194
내용


안녕하세요.

먼저 반말제목에 기분 나쁘셨죠? 죄송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츤데레이십니다.

고향은 서울이시나 경상도에서 40년을 사시는 바람에

'오다주웠다.' '너는 생긴게 왜그러니?(저는 아빠랑 붕어빵임)'

등등 정우성이 해도 호불호가 갈리는 무뚝뚝한 어투를 배우셔서

가족들과 소통의 부재를 느끼는 외로운 우리네 아버지 이십니다.



물론 경상도 분들이 모두 다 무뚝뚝하신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저희 아버지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내가 말을 잘하게 되면 아버지와 소통이 가능하지 않을까?'

'후기가 쩔던데 나 이거듣고 면접왕 되는거 아냐?' 등등의 부푼 마음을 가지고

10월 14일, 이민호 쌤의 3%커뮤니케이션 특강을 다녀왔습니다.


3시간이 넘는 오랜 강의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도  지루해하는 사람 없이, 정말 재밌게 웃으면서 때로는 마음이 울렁이는

여름 캠프의 모닥불같은 강의였습니다.



이런 마음이 따뜻해지는 강의를 듣고

안그래도 소통불가인 고지식한 우리 애정하는 아버지께 써먹으려

전화를 했다가 혼쭐이 났습니다.


아니, 이런 엄청난 강의를 들었는데 저는 왜 혼났을까요?


첫째는 전화를 한 시간이 밤 11시라서,, 아버지의 꿀잠을 방해했구요.

둘째는 강의 한번 들었다고 내가 이민호쌤이 된줄 착각한 오만함이 있었구요.

마지막으로 사랑을 잊고 공식부터 들이댄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말을 잘하는 방법에는 반드시 여러 공식이 존재하며

그 공식을 모두 다 알려주는 것이 3% 커뮤니케이션 특강 입니다.

저도 3시간이 넘는 강의를 들으며 '우와.우와'를 연발할 만큼 획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공식보다도 저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은.

이민호 쌤이 말씀하신 말을 잘하려는 이유의  '본질'이었습니다.


우리는  말을 잘하려는 이유가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소통을 잘하기 위함의 이유'는 그 대상에 대한 '애정'이 아닐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습니다.



말을 잘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지만

우리도 3% 강의를 듣고 꾸준히 노력하면 이민호쌤 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분도 소통의 본질을 깨달아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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