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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패턴

제목

해야하는 공부가 아닌, 하고싶은 공부를 하는 곳.

작성자
오주원
작성일
2018.04.15
첨부파일0
추천수
71
조회수
1326
내용

 

두 달간, 매일 12시간, 성적을 위한 영어공부

두 달간, 매일 2시간, 내가 하고싶은 소통공부

 

 원하던 시험점수를 얻었고, 영어로 한 마디 내 뱉는 것을 무서워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제가 해 온 영어공부의 결과입니다. 새벽 6시 지하철을 타고 강남역에 도착해 김밥 한 줄을 점심 저녁으로 먹어가며 자습실이 끝날 때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와 씻고나면 집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6시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도, 커피 한 잔도 기계로 주문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사람과 마주보고 말을 하지 못한 채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고 지긋지긋한 성적을 위한 공부를 끝낸 뿌듯함도 잠시, 영어로 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내뱉지 못하는 저에게 과연 이 점수들이, 지난 시간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달간의 시간이 굉장히 허무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 성적을 위한 공부를 끝냈기 때문에, 그렇게 가고 싶던 제라스에 드디어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 편으로는 설레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36일 처음으로 제라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눈을 마주보는 것이 조금 어색했고, 영어로 한 마디를 내뱉는 것은 더 어색했던 제가, 이대역 2번출구에서 지도를 보며 제라스를 찾아 가던 그 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심장이 얼마나 쿵쾅쿵쾅 거렸는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과연 이곳에서 내가 원하던 것을 찾을 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그런 걱정을 하며 계단을 올라갔고, 카르페디엠 방 문을 슬며시 열었습니다. 그리고 방안을 가득 채운 학생분들과 리예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10분이 채 되지 않아서, 저는 영어로 제라스에서의 첫 마디를 내뱉게 되었습니다. 10분만에, 어눌한 발음과, 어색한 문법, 잘 생각나지 않는 단어도 많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말을 하는 것이 무섭지 않았고, 즐거웠습니다.

 

영어로 말하는 것이 무섭지 않아졌고,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즐거워졌고, 무엇보다 소통을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지난 3,4월 제가 제라스에서 공부한 결과입니다. ‘마이패턴혹은 리라스매일 두 시간 수업을 들었고, 4월에는 그렇게 듣고 싶었던 민호쌤의 ‘3%완소스피치수업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루 단 두 시간의 수업은, 24시간 영어가 궁금하고, 스스로 영어를 더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조금 이상한 사람처럼 혼자 상황극을 하며 길을 걸었고, 하루는 지하철에서 바인더를 펼쳐 복습을 하던 중 앞에 서있던 외국인과 눈이 마주쳐 머쓱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목적은 결국 누군가와의 소통을 위한 것인데, 한국에서는 그 소통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에 참 많은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700, 800, 900 숫자 한 자리 차이로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나뉘는 것, 그리고 그 숫자들이 무색하게 영어로 한 마디 내뱉는 것이 어려운 저와 같은 사람들, 하지만 모두가 저렇게 공부하는데 나만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해도 될까?’ 라는 무서움 때문에 제대로 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지난 두 달간 리예쌤, 규빈쌤 그리고 민호쌤과의 수업을 통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평생을 써 온 모국어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 중에서도 말을 잘하는 사람과 말이 서툰 사람이 있듯, 다른 나라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때문에 언어는 단순히 한 달, 1년 만에 완벽해질 수 없고, 끝없이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가짐을 갖게 해준 곳이 바로 제이라이프스쿨입니다.

 

제게 다시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해야하는 공부'는 하고싶은 공부가 되기 힘들지만 '하고 싶은 공부'는 해야하는 공부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라스에서 많은 분들이 하고싶은 내가 하고 싶은 영어 공부가 무엇이었는지, 왜 내가 영어를, 소통하는 법을 공부하고자 하는지 느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누군가 제라스를 찾아오길 망설이고 있으시다면,

혹은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 적어봅니다.

 

+ 3%완소스피치

 

하루에 몇 명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있으신가요?

매주 화목, 저는 20명이 넘는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말을 많이 나누는 것이 진심으로 소통하는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아마 그런 면에서는 저는 굉장한 소통부족을 겪고 있는 사람이겠죠. 3% 완소스피치를 들으면서 제가 생각한 진심어린 소통은

 

한 사람의 말을 들었을 때, 제가 제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삶을 돌아본다는 것이 거창하고 큰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냥 아주 간단하고 쉬운 일들부터 생각해봤습니다. 한 분, 한 분, 서로 다른 삶을 살아 온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과정과 결과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봤던 적이 언제였나, 그리고 그것들은 지금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있나’, ‘자신감을 갖는 것은 왜 어려운 걸까’,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뭘까’ ‘나는 왜 지금 이렇게 살고 있을까다양한 문제를 저 스스로에게 묻고 스스로 답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스피치를 하신 분들 중 한 마디도 주고 받은 적이 없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 덕분에 저는 제 삶을 돌아볼 수 있었고 저는 이게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의미없는 말과 대화에 지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곳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완소스피치 수업을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말을 많이 하는 것이 결코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ㅎㅎ

 

사실 처음 스피치 수업이라는 글을 봤을 때는 저도 과연 저기서는 무엇을 배울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는 말을 잘하고 싶어서, 누군가는 그냥 궁금해서, 친구의 추천으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사실 사람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첫 수업, 둥그렇게 앉아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또 나누는 모습은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하이파이브를 하고 서로의 이름을 묻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또 다른 분과 어떻게 생각했는지 의견을 나누는 수업. 저에게 공부 혹은 수업의 개념은 열심히 듣는 것이였는데, 살면서 생각을 나누는 수업단 한번도 이런 수업은 만나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 저는 왜 이곳이 소통학교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주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완소스피치는 스스로 배워가는 수업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제라스의 한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Input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output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학원을 다니면서 몇 시간씩 수업을 듣고 영어 공부를 많이 했는데 왜 영어실력이 늘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요한 것은 input을 많이 하는게 아니라 글을 쓰거나, 영상을 찍거나, 외국인과 이야기를 하는 등의 output을 해보려는 노력이다.’

 

그리고 완소스피치가 바로 스스로 Output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수업이었습니다. 영어공부뿐만 아니라 을 배워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은 output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스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내가 나의 인생을 통해 이루어가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것을 글로 남기는 것, 그것을 당연하게 만드는 수업. 그리고 나의 세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세상을 보며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제와 삶에 대해 보고 배울 수 있는 수업. 그리고 참 감사하게도, 이런 생각을 오글거린다거나 감성팔이라고 말하지 않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는 수업입니다.

 

   말을 하는 법, 뿐만 아니라 듣는 법을 배움으로서 완성 되는 것이 스피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완소스피치에서 바로 그 스피치를 배우실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진심으로소통하면서 말이죠!

 

-말 잘하는 법을 배우러 왔다가 말을 잘 듣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는 3%완소스피치 1개월차 수강생 오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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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팝핀뿌셔웨이브뿌셔

    감동입니다

    5 년전
  • 니혼진

    本当に感動です誰よりも心が見える

    5 년전
  • 한여름밤의꿈

    후기를 보니 저 수업 듣고 싶어지네요ㅠ

    5 년전
  • 딸긔공듀

    와 언니 저 언니랑 같이 수업들었던 사람인데
    글쓰신거보고 감동받았어요ㅠㅠㅠ
    일기장도 너무 이뻐용♤

    5 년전
  • 지나가던 비트위에나그네

    정말 멋진글솜씨에 댓글을 남길수밖에 없군요..

    5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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