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라이프스쿨
홀딱 깼다.
영어를 배우러 와서 행복을 배울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
토익과 토익 스피킹 등 취업에 필요한 어학 점수를 만들고 ‘진짜 영어를 배우고 싶었고,
오랫동안 영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곳이 필요했다. 그렇게 영어회화 학원을 찾아보았다.
‘도대체 뭘 하길래 사람들 표정이 이리 밝지?’
인터넷을 통해 본 제이라이프스쿨 홈페이지 속 사진을 보고 든 나의 생각이다.
궁금해서 상담을 신청했고, 그러다 어느덧 10개월 차 제이라이프스쿨 학생이 되어있다.
지난 10개월 동안 제이라이프스쿨에 와서 마치 여행처럼 설레고 가슴 뛰는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 300일 동안 여행을 하며 내가 만난 잊을 수 없는 3곳의 여행지를 적어본다.
H
Huh Jaeyeon T: 나의 NO. 1 선생님. 작년 7월 허재쌤의 국민영어법 수업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지금껏 살면서 본 쌤들 중 가히 충격적인 코믹&밝은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다.
첫 2주 차쯤인가, 허재샘의 수업을 들으며 자꾸 이 생각이 머릿속이 맴돈다.
‘아 분명 선생님인데.. 나를 가르치려고 하는게 아니라 도와주는 거 같아. 내 뒤에서 잘 갈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것처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수업 중 감동적인 얘기가 나와서 감정이 몽글몽글해진 상태였다.
갑자기 허재샘이 무대 중간으로 와서 눈물을 참으며 얘기했다.
“제가 여기 서 있다고 해서 여러분보다 잘나고 훌륭한 사람이 아니에요. 그냥 제가 여기 먼저 와서 영어공부 시작해서 서있는 거에요. 여러분과 다른 건 그거 하나에요. 그러니 뭐든 질문하고 나한테 도와달라고 해요. 여러분 도와주려고 제가 여기, 서 있는 거에요.”라고 말씀하셨다.
아니, 내 마음에 외치셨다. 지금도 생각하면 뭉클하다. 제이라이프스쿨의 헐트크러쉬 허재샘 진심으로 사람에게 도움 주는 법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
L
Lee Min Ho T: 내가 만난 영어 선생님 중 문법을 가장 쉽게 알려주는 선생님이다. 지난 15년 동안 영어를 배우면서 문법이란 친구는 항상 말 걸기 힘든 친구처럼 불편했다. 나뿐만 아니라 같이 공부해온 친구들도. 그리고 토익 고득점을 받고 나서도 미드에 30초의 한번 나온다는 get이나 come 같은 단어는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히 정리되지 않았다.
하지만 8개월가량 민호쌤의 수업을 듣고 난 지금은 get, come의 에너지와 쓰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고, 무엇보다 문법에 갇혀 영어가 힘들다는 생각은 말끔히 사라졌다.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많은 부분에서 고마움을 느끼겠지만, 나는 가장 고마운 한 가지를 얘기하고 싶다. “민호쌤 저에게 영어는 평가의 도구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영어는 대화의 도구라고 끊임없이 수업을 통해 알려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점수받는 영어에서 박수받는 영어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P
Park kyu bin T: 중학교에서 만난 지덕체를 중시하는 국어 선생님 느낌? 이 나는 분이다.
영어 선생님한테 무슨 소리 인가? 싶겠지만 정말 지덕체를 중시하며 국문과를 나온 선생님이다. 국문과인데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을까? 란 본인의 과거 고민을 얘기하며 우리에게 “이런 저도 하는데 여러분은 못 할게 뭐 있어요?”라며 자극을 주는 선생님이다.
귭쌤의 마이패턴 수업은 아침 10:30이다. 하지만 귭쌤은 항상 수업시간을 어겼다. “10시에 오시면 발음 체크하면서 도와드릴게요.”라며 수업시간을 30분 앞당겼다. “학관이 발음 좋아지고 있네. 턱을 좀 더 내리면서 발음하면 더 좋아질 거야”란 말을 들고 그 날 하루 동안 ‘나도 영어 잘할 수 있네?!’ 란 생각이 맴돌았다. 그래서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나보다.
하루는 수업시간에 테드의 30days challenge 영상을 보고 본인은 플랭크 운동을 시작했는데 같이 할 사람을 모집한다며 건강해지자고 얘기하셨다. 나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상체에 튜브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을 들어 동참했다. 나는 덕분에 그 다음 달은 플랭크 3분 이상으로 도전을 했고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꼈다.
이렇게 지덕체를 몸소 실천하는 귭쌤에게 나도 뜻이 맞는 부분이 많아 내 휴대폰에 귭쌤은 박사부님이라고 저장돼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박사부님 항상 고맙습니다.
Enjoyful & helpful
HELP에서 빼먹은 E
E는 위의 세 선생님들의 공통점인 Enjoyful & Helpful이라고 마무리 하고 싶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도움을 주는 측면에서 세 분의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300일간의 여행 속 선생님들과 함께 하면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혼자 가는 법에만 익숙해져 있던 저에게, 함께 가면서 더욱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쁨을 깨닫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제이라프스쿨에서 재미있고 의미있는 여행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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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쌤
후기에도 이런 기획을 구성할 수 있다면, 니 삶도 멋지게 구성되겠지. 기대된다. your life. 니 옆에 있을 your wife도 멋질거야!
6 년전 -
민호쌤
학관아! 너 기획력이 상당히 뛰어난 거 같아. 처음에는 개드립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개(쩌는)드립 같아.
6 년전 -
민호쌤
"점수받는 영어에서, 박수받는 영어로!" - 홍학관
6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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