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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라이프스쿨

제목

[3% 커뮤니케이션 특강 후기] 나만 알고 너는 몰랐으면....

작성자
안나연
작성일
2017.02.26
첨부파일0
추천수
3
조회수
853
내용


이민호쌤의 3% 커뮤니케이션 특강은 마치, 장미여관의 <봉숙아>를 처음 들었을 때, 10cm의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들었을 때의 느낌이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데. 이 노래 안 유명해졌으면 좋겠는데. 남자친구만 들려줘야지'. 그런 나만 알고 싶은, 하지만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보여주고 싶은 강의였어요.


평소에 "빈말이라도 감사하다고 해"라는 소리를 귀가 닳도록 들어온 1인입니다. 대학교 땐 존경하지 않는 교수님께 웃어보일 융통성도 없어서 마주칠까 도망 다녔더랬지요. 그렇게 빈말이라곤 모르는 제가 다음달에 또 듣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처음 강의가 3시간이라서 '좀 긴데....'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쇼핑할 때보다도 시간이 빨리 가더군요. 진심 깜짝놀랐습니다. '한국어로 말 잘하고 있는데 이런거 왜 들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묻고싶습니다! 라면 대충 끓여먹으면 되는데, 라면 더 맛있게 끓이는 법이 있다면 그 방법대로 라면을 더 맛깔나게 끓여먹는게 좋지 않느냐구요! 그래도 난 대충 끓여 먹을래, 라고 생각하신다면 굳이 추천하지 않겠습니다.(나만 알면 더 좋으니까요)


전 사실 남자친구를 데려와 옆자리에 앉히고 싶었어요. 가끔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응 힘들었지 뭐" 라고 말하는 그의 정강이를 차버리고 싶을 때가 있었거든요. 내가 그렇게 물으면, 어떻게 말하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인지, 관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해나갈 수 있는 것인지 민호쌤이 명의처럼 짚어주셨습니다. 언젠가 그를 이 자리에 앉히고 말리라 라는 다짐을 했지요.


무엇보다, 수 많은 자소서특강 면접특강을 들어왔는데 이보다 명확하게 정리해주신 선생님은 없었습니다. 예전엔 일상생활에서의 말 따로, 자소서 따로, 면접 따로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평소에 '말 진짜 잘한다' 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원하는 곳에 턱턱 붙어서 갔더라구요. 절대조건은 아닐 수 있겠지만, 강력한 무기임은 틀림 없지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연습으로 그 무기를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와 희망을 느꼈습니다.




이런 분들께 강추하겠습니다. 소(통이) 행(복이자) 성(공) 이니까요!

- 자기는 4D로 본 주제에 2D로 대답하는 연인 때문에 속 터진 적 있는 사람

- 3개월도 못가는 연애를 3년으로 늘리고 싶은 사람

- 노잼이라는 말을 일주일에 3번이상 듣는 사람

- 세상 모든 취준생(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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