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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영

제목

입맴영어가 입툭튀 영어로 변하는 나초영 수업

작성자
Annette
작성일
2020.08.29
첨부파일0
추천수
2
조회수
707
내용

영어가 정말 쥐약이었어요. 아무리 집어넣어도 사교육, 공교육 통틀어 자본의 힘을 빌려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게 영어더라구요. 실제로 나는 수업을 들으면 나는 적용이 안 되는데 턱턱 적용 잘 하는 친구들을 보면 스스로 노력을 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겠지만 그런 생각보다 자꾸 비교를 하게 되고 위축됐어요. 이게 맞는 지 모르니까 말을 할 때도 소리가 작아지고,, 적극적이지 않아지고,, 입에서 자꾸 말만 우물우물 맴돌다가 막상 못 뱉고 후회하는 일이 다반사였어요. 친구들이랑 혹은 집에서 진짜 말도 안되는 영어 단어 더듬더듬 붙이면서 웃기게 영어하고 엄청 큰 모션으로 반응하고 웃고 외국 스타일인데~ 하면서 내적 영어 흥미만 높였지 실제로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박막례 할머니 손녀분이신 유라피디님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티나쌤과 유라피디님의 스피킹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저는 진짜 ENFP 재기발랄한 활동가 성격이라서 나서고 호응하고 제스처와 함께 와~우~ 이렇게 말하는 거 정말 좋아하거든요...ㅎㅎ 근데 유라피디님이랑 티나쌤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아, 이분이다! 싶었죠.

정확하지는 않지만 약 3달 간 티나쌤 인스타그램을 눈팅하다가 여름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학원을 등록했어요. 제가 영어학원을 잘 알지 못해서,, YBM, 해커스 이런 곳에서 티나쌤이 수업하시는 줄 알고 개인과외를 한 번,,,,해봐야 되나...? 도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ㅠㅠ 근데 제라스 후기를 보니까 그냥 뭐에 홀린 것처럼 그냥 딱 나를 위한 맞춤학원이구나! 생각이 들어서 티나쌤 수업만 보고 직진했습니다.

집에서 제라스까지 It takes about one and a half hour 이라서 두려웠지만,, 방학 때 뭐 대단한 거 하겠나, 아침에라도 일찍 일어나보자! 하는 생각으로 패기롭게 10시반 수업을 등록했어요. 물론 신체적으로는 조금 버거웠던 두 달이었지만 저는 정말정말 수업하는 화요일, 목요일이 기다려졌어요. 뭐든 미루고 미루는 성격이라 일찍 일찍 숙제를 하지는 못했지만 숙제하는 순간만큼은 너무 재밌어서 계속 복습하고 반복하고 안 하게 되지 않더라구요!!! 숙제가 정말 재밌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티나쌤이 차근차근 하나씩 자세하게 설명해준다는 겁니다. 아,, 이건 아는 건데 하는 것도 꼼꼼하게 알려주시다 보니 아! 이렇게 생각하면 더 쉽겠네! 하고 생각이 바뀌기도 해요. 그래서 기초의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되는 수업이었어요. 그리고 절대 낙오자 없이 진행되는 친절한 수업이에요. 회화 수업은 나초영이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보통 영어 수업에서 모두가 고개를 끄덕끄덕이면 나도 끄덕이게 되잖아요.. 그리구 사람이 많으니까 이해를 빠르게 한 학생들만 데리고, 이끌고 가는 경우도 더러 있잖아요? 그런데 티나쌤은 절대 그런 게 없었어요! 우선 학생 수가 대규모가 아니라 티나쌤이 우리의 눈빛을 보고 이해여부를 바로바로 캐치해주시고 재설명재설명 반복반복반복 해주세요. 내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입에 붙어서 의미덩어리별로 바로바로 내뱉을 수 있을때까지 말이죠. 그래서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항상 수업에 의미를 두고 임해요. 그 점이 정말 좋았어요. 학생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 마음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티나쌤이 노력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매번 단톡방에서 티나쌤이 퇴근길에 답장하는 시간은 새벽 한, 두시, 더 늦으면 세시였어요. 쌤은 왜 그렇게 퇴근을 늦게 하세요ㅠㅠ 힘들지 않으세요? 라고 물어봤을 때, 학생 한 명, 한 명 상담해주기 위해서, 더 쉽고 재밌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서 이야기하고 일하다 보면 그 시간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실제로 티나쌤은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랑 고민이나 영어실력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신촌 기차역까지 다녀오시기도 한답니다(ㅠㅠ완전 스윗 그자체!!) 정말정말 감동 받았어요.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티나쌤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고 쌓아간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학생인 저또한 티나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더더 열심히 복습하고 혼잣말도 더 많이 해보고 실생활에 써먹기도 하고 했습니다ㅎㅎ

고작 두 달이었지만 저는 여러 면에서 많이 변화한 것 같아요. 우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이야기할 지, 어떤 반응을 하면 좋을지, 어떤 표현이 더 자연스러운지에 대해 배웠고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겠끔 짝과 함께 정말 많이 반복을 해서 티나쌤과 영어로 아주 조금 talking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믿음이 생겼어요. 내가 한 만큼 영어가 늘 수 있겠구나. 내가 애정을 갖는 만큼 영어가 재밌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어를 배우는 태도를 바꾸니 자신감이 생기고 믿음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실력은 덤으로 늘고, 티나쌤의 칭찬은 실제 저를 매우 춤추게 만드셨답니다.ㅎㅎ 

사실 저는 티나쌤만 보고 제라스에 온 거라서 다른 선생님들 수업도 들어볼까 고민을 잠시 했지만 믿배티(믿고 배우는 티나쌤♥)커리큘럼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달 영어회화 수업이 기다려져요ㅠㅠ 꼭 8달 열심히 수료해서 영화회화도 수강후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숙제도 꼬박꼬박하고 아침에도 꼬박꼬박 일어나고 학원 지각도 안 하니까 부모님이 많이 지지해주셨어요. 영어에 갑자기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게 신기하셨나봐요ㅎㅎ 그래서 제라스 만큼은 눈치보지 않고! 아빠카드로 턱턱 결제한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아빠카드라니! 완전 믿음직하죠? 답은 나초영이에요 여러분!!!

여하튼 아주아주 두서없는 후기였지만 입에서 맴맴맴 돌기만 했던 영어가 이젠 입에서 바로바로 툭 튀어나오는 영어가 되어서 저는 그 누구보다 뿌듯하고 즐거웠던 2달을 보냈습니다. 이 영광을 티나쌤께 돌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나초영 짱! 티나쌤 짱!

p.s. 제라스 학원 정말 친절하세요,,, 이 점도 진짜 제가 꾸준히 다녀야겠다는 결심을 갖게 한 제라스의 최고 장점이었습니다!! 절대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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