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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라이프스쿨

제목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인생을 배우는 시간: 완소스피치

작성자
최유나
작성일
2017.04.03
첨부파일1
추천수
3
조회수
938
내용

퇴직 후 3달 간 J Life School에서 소통수업을 들었다. 

내 인생 최고로 잘한 선택 중 하나였다.

지금 생각나는 이유들을 적어본다면;


1.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해야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좁은 사회에 모여 살다보면 의도치 않게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다. 

상처 받은 사람도, 준 사람도 그 후유증이 폭팔하는 때가 있다.

극도로 민감해진 자신 조차 감당 되지 않을 때 필요한 건 

나와 같은 상처를 지닌 타인과의 눈맞춤이 아닐까.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더라. 

그냥 서로 바라보는 것. 우리 모두 '사람이기 때문에' 그냥 조건 없이 수용하는 것. 

그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2. 

수업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유된다.

사회가 말하는 성공스토리가 아닌 내 이야기,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가 공유된다.

마치 싸이월드 일기장에 써놓았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한달, 두달 우리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추구하던 인생의 성공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진정 나의 목표는 헛소리였다.

최선의 선택/정답을 찾는다는 핑계로 이런저런 꼼수를 쓰며 그 어떤 도전도 하지 않았다.

내가 입만 살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모순적이게도 무지함을 인정하는 순간 더 자유로워졌다.


3.
help라는 것은 offer가 아니라 share였다.

누군가는 돕는다는 것은 무엇을 제공한다는 성질의 문제가 아니었다. 

주는자와 받는자가 함께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이 help의 정확한 의미가 아닐까.

함께 고민하고, 웃고, 떠들고, 먹고, 마시고, 시간을 공유하고

나아가 마음을 공유하는 것이 본질이 아닐까. 

Heart sharing이 지닌 힘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매우 컸다.


4.
3달이 지날쯤 모른 척했던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그러나 고민이 어렵지 않고 즐겁다.

그 어느 곳에 가더라도 자신있게 실수할 자신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수는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내 삶이 주는 선물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그리고 그 실수를 함께 웃어넘길 벗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5.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못난 나와 너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벗들이 필요하다.

제라스 3% 소통수업에서 그 벗들을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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