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라이프스쿨
민호쌤 특강 절대 듣지 마세요!!! - 3%커뮤니케이션
힘들었어요 듣는내내...
울먹울먹 듣는데,
아 그래도 남잔데, X팔리게 여기서 울면안돼.. 울면안돼...
눈에 눈물이 고이는데, 행여나 흐르면 어쩌나.
속으로 애국가도 불러보고...
(애국가는 꽤나 좋은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ㅎㅎㅎ)
그래도 혹시나 누가 내 눈을 볼까 두려웠어요.
들키면 어떻게하지... 아무도 내 눈을 마주치지 않았으면...
그러다 우연찮게 주위를 둘러봤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더라고요.
반대편에 앉아있는 분들을 쓱 보는데, 다들 눈시울이 붉어져서
저와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
바로 맞은 편에는 심지어 울었는가 싶었어요.
눈에서 부터 물이 흐른 흔적이 얼핏 보였거든요.
남자가 왜 이렇게 감정이 약해!!! 하고 있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며 안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울음 참는것도 힘들었고,
턱쪽도 어찌나 아픈지, 오랫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냥 한번 들어볼까하는 마음이라면
듣지 마세요... 생각 보다 많이 힘듭니다.
말이 나와서 그런데,
제라스가 참 위험한 곳이에요.
요즘 3%마이스피치 수업을 듣고 있어요.
제가 오늘 미션하면서 쓴 글인데,
얼마나 제라스가 위험한 곳인지
생각해보시게 될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아직 기본반이라 많이 부족합니다..
피드백 받기 전이라 좀 우습긴 하겠지만...
그래도 조심스레 공유해 볼게요 ㅎㅎ
생각보다 글이 길어요. 참고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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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의 찌질한 연애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제가 연애를 별로 안 해봤는데, 그래도 짝사랑은 꽤 해봤던 거 같아요.
여러분, 혹시 짝사랑 해보셨나요?
제 짝사랑은 보통 이랬던 것 같아요.
어? 이 사람 괜찮다...
아 근데... 이렇게 괜찮은 사람이 나를 만나 줄까?
너무 괜찮아서 나랑은 어울리지 않을 거 같아.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까이 가 봐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제가 말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런 제 모습이 싫기도 하고.
또 그런 내 모습을 그 사람이 보는 게 싫기도 하고...
아... 나는 안 되는구나 하고,
그렇게 또 혼자 마음을 접어요.
.
.
그리곤 나한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나를 좋아해 준다는 게 어디야 하며 다가가요.
처음엔 나름 괜찮았어요.
나한테 연락할 사람이 있고, 같이 어딘가 갈 사람이 있다는 것에요.
하지만, 그만큼 투자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죠.
바쁜 와중에도 그 사람에게 꾸준히 연락을 해야 하고, 돈을 써야하고, 시간도 써야하고요.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게 나하곤 맞진 않지만, 그래도 만나려면 이정도 투자는 해야지.
나를 좋아해주는데 이 정도는 해야지.
그래. 만나다 보면, 나도 그 사람이 좋아 질 거야.
많은 사람을 만나 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그랬어.
그렇게 만나다가, 분위기도 좋았고,
이제 슬슬 고백할 타이밍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백을 했어요.
하지만 돌아온 답변.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
.
.
그 말을 듣고, 제 표정이 저도 모르게 굳었어요.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곤, 내가 그동안 해왔던 것들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죠.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만나야 하나?
내가 뭐가 좋다고 이렇게 까지 해야 하지?
지금까지 내가 투자 한 게 있는데, 이정도면 넘어와야 하는 거 아냐?
이후 저는 자연스레 연락을 안 하게 되었고,
그렇게 인연은 끝이 났어요.
.
.
가끔 그런 생각이 날 때가 있어요.
그래... 그때 더 다가갈 수 있었지만, 더 안 다가가길 잘한 거 같아.
만났어도 오래 가지 못했었을 거야.
아 근데, 그 전에 내가 좋아했던 사람한테,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 갔으면 어땠을까?
.
.
저는 연애에 있어서 참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도 그런 적이 있으신가요?
내가 좋아하진 않지만, 나를 좋아해주니까 만나거나,
내가 좋아하긴 하지만, 다가가지 못한 적 이요.
.
.
저는 이게 연애에서만 그럴 줄 알았어요.
근데 이제와 보니, 제 직업에 대해서도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도면을 그리는 걸 잘하게 되었고,
그렇게 자연스레 건설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죠.
내가 잘하는 게 이거고, 이걸 살리는 게 이 직종이고,
또 앞으로도 내가 열심히 하면 더 좋아질 수 있을 거야.
여기선 내가 필요하고, 또 돈도 꽤 주잖아. 하며 열심히 일했어요.
하지만, 그 마음은 생각보다 얼마 가지 못했어요.
진급 할 때가 되었는데, 진급은 못하고 그렇게 3년을 꽉 채우고 군대를 갔다 왔는데,
그 동안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거의 다 떠나고, 그 동안 일했던 분야는 아예 사라져 버렸죠.
다시 새로운 분야,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해야 했어요.
다시 시작된 야근과 휴일근무의 연속... 또 다시 가게 된 해외근무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진급은 역시나 또 안 되었고,
다시, 내가 그동안 해왔던 것들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죠.
내가 이렇게까지 희생해가면서 열심히 일 해야 하나?
내가 뭐가 좋다고 이렇게 까지 해야 하지?
지금까지 내가 투자 한 게 있는데, 이정도면 진급도 하고, 주변에서 인정도 받고,
일에서도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
.
그렇게 어느 순간부터 마지못해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딱 하나 기대가 되는 것이 있었어요.
바로 매주 토요일이었죠.
놀기 위해서 주말이 기다리지는 건 아니였고,
좀 이상한 말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바로 학원 때문이었어요.
그 당시에도 제라스에 다니고 있을 때 였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여긴 되게 좋은 사람들이 많구나.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되게 행복해보이고,
특이한 건,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되게 행복해보였어요.
더 특이한건, 학원가서 힐링 받는 느낌?
공부를 한다는 것과 가르친다는 것, 이걸 이렇게 재밌게도 할 수 있구나.
다음 수업이 기대가 돼. 빨리 토요일이 왔으면 좋겠어.
그렇게 매주 토요일만 기다리며 살다가,
마음 한구석에서 이런 물음이 다시 튀어나왔어요.
너 언제까지 이렇게 살래? 언제까지 마지못해 일하면서 살래?
너 제라스 좋아하잖아. 제라스서 일해보는건 어때?
나 영어 못하는데?
너 캐드 못했었잖아. 근데 하다보니까 된거잖아.
아... 그래도...
내가 지금까지 해 온 게 있는데?
너 그럼 평생 너가 하기 싫은 거 하면서 살 거야?
아니... 그런 건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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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랫동안 마음속에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정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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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둘 중 어떤 사람을 만나도 좋아.
다만, 뒤돌아 봤을 때 더욱 후회 되는 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았던 거 같아.
더 이상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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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좋아.
다만, 뒤돌아 봤을 때 더욱 후회 되는 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았을 때 일 거 같아.
더 이상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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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영화 ‘브루스 올 마이티‘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영화 주인공인 짐캐리가 한 대학 축사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
본인 아버지에게서 배운 것이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도 실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왕이면, 사랑하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
라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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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선생님이 못 될 수 도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처럼,
다가가 보려고 합니다.
차일 수 도 있겠지만, 적어도 다가가지 않았다는 후회는 남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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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주제: 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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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스에 오면, 저를 포함해서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제라스에 다니시는 분들을 자주 목격해요...
지금까지 나름 잘 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제라스 수업을 듣고, 충격을 받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은데,
부디,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제라스에 오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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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라이프스쿨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다음 특강 수강시 50%할인혜택을 드립니다. 신청시 말씀해주세요^^
7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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