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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라이프스쿨

제목

토나오던 영어

작성자
장민경
작성일
2017.06.17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784
내용

제목 그대로 저는 중학교때 영어 수업 시간만 되면 그렇게나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아프고, 손이 떨리던 학생이었어요.

사실 별나게 유난이긴 했죠.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어머니 말대로 36개월 부터 한글과 같이 배운 영어가 부작용이 생겼을는지도 모르는 일이죠. 잠시 이 얘기를 하자면, 그때는 그게 유행이였대요.


첫째라서, 뭐든지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었던 어머니는 제가 36개월차가 넘어가던 해 부터 한x나라 라는 가정방문교육처(?)에서 영어와,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조금 웃긴 이야기이긴 한데 우선 처음에 a,b,c를 배우게 되잖아요. 그 과정에서 a는 apple, b는 banana로 더 쉽게 배울수 있게 하는 커리큘럼이었나봐요.


저는 바나나그림을 보고 '바나나' 라고 하고 선생님께서는 '버네너' 라는 발음을 알려주시는데 그때도 고집이 쎄던 저는 절대적으로 바나나 라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몇번의 수업동안 제가 뜻을 굽히지 않자 저를 못가르치겠다고 하시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결국 2-3번의 선생님이 바뀌고 난 후 (다른 이유지만 공통점은 제가 고집이 굉장히 쎄서,,) 어머니는 영어를 포기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지만 어렸을때라 무의식중에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어머니의 추측이죠.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원래 우리는 자기 자신을 제일 모르니까요!

하지만 그 '모르는' 이유로, 저는 중학교 영어수업 내내 힘들어 했습니다.

중간중간 헛구역질이 나와 화장실에 간적도 있었고 흥미없는 수업에 엎드려 자버리는게 일상이었죠.

어쩌면 이것저것 다 핑계고 그냥 '영어'가 싫었던것일 수 도 있어요.


그렇지만 마침 제 담임선생님의 담당과목이 영어라 몇차례 교무실에 불려가게되었어요.


이것은 무엇보다 확실하게 영어에대한 거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수업시간 진로 선생님께서는 이런말을 하셨습니다.

'네가 싫어하는 일까지 찾아하게 만들 정도로 좋아하는 일을 해라.' 



"내가 영어까지하면 그건 진짜 성공하겠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자 마자 떠올랐던 생각입니다.


그런데 어느새 저는 뭐에 홀린듯 제이라이프스쿨에 수강신청을 했고, 이렇게 3개월동안 다니고 있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휴학을 했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던게 '영어회화' 였습니다.

사실 병적으로 틀리는것을 싫어해서, 처음 도전하는것도 틀리게 되면 조금 주춤하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어쨌든! 10년정도 배운 영어를 못하는것은 제게 크나큰 마음의 짐..이라 아예 영어를 말하기도, 보고 듣기도 싫어했지만 제라스 선생님들께서 항상 해주시는 말씀덕분에 제 병(?)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제라스는 세이프존이라고 생각하라!


틀렸을것같은데..라며 입안에서 맴돌던 말들도 조금씩 조금씩 내뱉고나니 훨씬 더 후련하고, 다음이 자연스러워지고, 또 맞췄을때의 성취감도 이루말할수없어요..!!

심지어 이제는 어플로 외국인들과 대화라니..의사소통이라니요!!


이제 더이상 홀로 유럽여행가는것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제게 엄청나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호주도, 더이상 의사소통이 두려워 여행을 꺼리게 되진 않게되었어요. 이제 더이상 영어가 무섭지 않으니까요! (사실 조금은 영어가 무섭고, 불안해도 꾸준히 제라스 수업을 듣는다면 두렵지 않을거란 확신이 생겼기 때문에 조금 무서워도 괜찮습니다:) )




글쓰는 재주가 없어 횡설수설 산으로 갔다가 바다로 갔다가 하지만,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짧은 제 인생에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 중 하나가 바로 제라스에 온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에요.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give it a shot!


그 누구도 잘 맞는 옷은 없지만, 거의 모두가 맞는 옷을 흔히 free size 라고 부릅니다.

바로 제라스가 free size 옷이 아닐까 싶어요. 누구나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고 재밌게 즐기다 갈 수 있는곳!

하지만 즐기기만 하는것은 아닙니다. 집중해서 즐기다 보면 어느샌가 조금씩 조금씩 나의 영어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테니까요!


제라스 4개월 차 인 저는 이제 더이상 토나오는 영어가 아니라, 말로! 토해내고 싶은! 어서 더 잘하고 싶은 영어가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제라스!:)


Thankful for teaching me. 영화쌤,리예쌤,허재쌤- 그리고 같이 수업듣는 모든 수강생분들:)



-앗! 그리고 국영법때 깜짝 들어오셔서 멋진 랩 보여주신, 학생들을 끔찍히 생각해주시는구나 느끼게 해주셨던 민호쌤. 다른 쌤들께도 감사드립니다 *º▽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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