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라이프스쿨
내용
"공대생은 로봇이다." 라는 이 말을 들어보셨나요?
저를 비롯한 우리 "공대생"들은 이와 같은 편견속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맞아요.
공학적인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 논리적인 판단을 하기위해서 우리는 그렇게 학교에서 로봇으로 양성되었습니다.
제라스에 오게 된 것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어요.
바로 취업이죠.
글쓰기라곤 실험보고서밖에 써보지 않았던 제게 입사지원이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암흑 속을 걷는 것 같았어요.
"저는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구조역학, 공기역학, 비행역학을 비롯한 공학적 지식을 쌓았고, CAD 프로그램 사용능력을 길렀습니다. 항공기 날개 설계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흡입구 설계 프로젝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캡스톤디자인 공모전에선 드론설계를 하였습니다.........(생략)"
고구마 백 만개는 먹은 듯한 이 자소서가 제 첫 자기소개서입니다. (이것을 사람이 읽으라고 쓴 것인지...)
하지만 세상은 혼자사는게 아니잖아요? 주변의 문학적 소양을 지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정상적인 자기소개서로 탈바꿈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게 많은 효과가 있었는지 서류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곤 다시 더 짙은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서 수정할 수 있었던 서류와 달리 면접에선 적나라하게 저의 부족함이 드러났어요.
주어진 질문에 답을 하지만, 어느 면접관의 관심도 끌 수 없었죠.
"이융희씨, 본인에게 행복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저는 행복이란 성취감이라 생각합니다. 목표를 달성했을때 느끼는 성취감이 기쁘고,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말은 되지만, 그 분들에게 와 닿았을까요? 아마 그랬다면, 저는 지금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겠죠?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전전긍긍 하고 있을 때, 제라스에 다니고 있던 다함이라는 동생이 제라스에 다녀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친구 추천을 받으면 20% 더 저렴합니다!! 친구 찬스 사용하세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하는 [김용배 쌤의 3% 마이스피치]를 신청하였고, 첫 째날 학원에 갔습니다.
도란도란 떠들고 하루가 끝났습니다. (응?) 오리엔테이션이었어요.
그리고 둘째 날, 또 도란도란 떠듭니다. 그리고 끝났어요.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이게 수업이야? 물론 이론 수업도 조금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 환불신청을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가만히 듣고 있다보니까, 선생님을 비롯한 여기 사람들은 되게 "사람처럼" 말을 하는 거에요.
정보전달을 할 때도,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도, 듣는 입장에서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곤 궁금해졌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말을 할 수가 있는 걸까? 나도 학원을 다니면 그렇게 바뀔 수 있을까?
그래서 일단 다녔습니다. 스피치를 하고 피드백을 받고, 학원 친구들과 하브루타와 토론을 하였죠.
말에도 여러가지 규칙이라는 것이 숨어있더라고요.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내가 생각하는 내용을 100% 전달하기 위해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아마 그것은 학원에 오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그런 특별한 노력에 관심을 갖자 작은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1차 면접에서 처음으로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2차 면접에서 떨어지긴 했지만요^______^
매번 면접에서 떨어져서 트라우마가 생길것 같던 제게 1차 면접의 합격은 정말 큰 의미였어요.
면접=탈락이라는 공식이 깨졌으며, 내 말을 면접관이 듣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제 조만간 합격소식이 들려올 것이라는 자신감도 조금 생겼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저는 취업준비생입니다. 하지만, 이젠 예전처럼 글을 쓰고 말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요.
내가 말을 할 때 놓치고 있던 요점을 알고, 이것에 신경 쓸 때 사람들이 제 말을 들어주려고 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이제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줄 압니다.
저는 더이상 로봇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김용배 선생님.
저를 비롯한 우리 "공대생"들은 이와 같은 편견속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맞아요.
공학적인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 논리적인 판단을 하기위해서 우리는 그렇게 학교에서 로봇으로 양성되었습니다.
제라스에 오게 된 것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어요.
바로 취업이죠.
글쓰기라곤 실험보고서밖에 써보지 않았던 제게 입사지원이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암흑 속을 걷는 것 같았어요.
"저는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구조역학, 공기역학, 비행역학을 비롯한 공학적 지식을 쌓았고, CAD 프로그램 사용능력을 길렀습니다. 항공기 날개 설계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흡입구 설계 프로젝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캡스톤디자인 공모전에선 드론설계를 하였습니다.........(생략)"
고구마 백 만개는 먹은 듯한 이 자소서가 제 첫 자기소개서입니다. (이것을 사람이 읽으라고 쓴 것인지...)
하지만 세상은 혼자사는게 아니잖아요? 주변의 문학적 소양을 지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정상적인 자기소개서로 탈바꿈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게 많은 효과가 있었는지 서류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곤 다시 더 짙은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서 수정할 수 있었던 서류와 달리 면접에선 적나라하게 저의 부족함이 드러났어요.
주어진 질문에 답을 하지만, 어느 면접관의 관심도 끌 수 없었죠.
"이융희씨, 본인에게 행복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저는 행복이란 성취감이라 생각합니다. 목표를 달성했을때 느끼는 성취감이 기쁘고,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말은 되지만, 그 분들에게 와 닿았을까요? 아마 그랬다면, 저는 지금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겠죠?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전전긍긍 하고 있을 때, 제라스에 다니고 있던 다함이라는 동생이 제라스에 다녀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친구 추천을 받으면 20% 더 저렴합니다!! 친구 찬스 사용하세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하는 [김용배 쌤의 3% 마이스피치]를 신청하였고, 첫 째날 학원에 갔습니다.
도란도란 떠들고 하루가 끝났습니다. (응?) 오리엔테이션이었어요.
그리고 둘째 날, 또 도란도란 떠듭니다. 그리고 끝났어요.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이게 수업이야? 물론 이론 수업도 조금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 환불신청을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가만히 듣고 있다보니까, 선생님을 비롯한 여기 사람들은 되게 "사람처럼" 말을 하는 거에요.
정보전달을 할 때도,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도, 듣는 입장에서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곤 궁금해졌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말을 할 수가 있는 걸까? 나도 학원을 다니면 그렇게 바뀔 수 있을까?
그래서 일단 다녔습니다. 스피치를 하고 피드백을 받고, 학원 친구들과 하브루타와 토론을 하였죠.
말에도 여러가지 규칙이라는 것이 숨어있더라고요.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내가 생각하는 내용을 100% 전달하기 위해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아마 그것은 학원에 오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그런 특별한 노력에 관심을 갖자 작은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1차 면접에서 처음으로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2차 면접에서 떨어지긴 했지만요^______^
매번 면접에서 떨어져서 트라우마가 생길것 같던 제게 1차 면접의 합격은 정말 큰 의미였어요.
면접=탈락이라는 공식이 깨졌으며, 내 말을 면접관이 듣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제 조만간 합격소식이 들려올 것이라는 자신감도 조금 생겼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저는 취업준비생입니다. 하지만, 이젠 예전처럼 글을 쓰고 말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요.
내가 말을 할 때 놓치고 있던 요점을 알고, 이것에 신경 쓸 때 사람들이 제 말을 들어주려고 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이제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줄 압니다.
저는 더이상 로봇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김용배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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