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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패턴

제목

안전한 공간, 제이라이프스쿨:)

작성자
정미현
작성일
2018.04.15
첨부파일0
추천수
6
조회수
995
내용

안녕하세요:) 제라스를 안 지 5, 다닌 지 5개월 된 정미현이라고 합니다! 살면서 참 아쉬운 것 중 하나를 꼽자면, ‘절거운 영어란 걸 처음 봤을 때 용기 내지 못한 게 아닐까 싶어요. 일찍이 제라스를 알았지만 언젠가 내가 영어를 어느 정도 하게 되면저기서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이상한 논리를 내세우며 시작을 피했어요. 그만큼 영어는 제겐 거대한 적이었어요. 그렇게 영포자의 시간은 흐르고 흘렀습니다.

    

저는 영어포기자였습니다. 영어는 제게 가장 큰 약점이자 콤플렉스였어요. 고등학생 때 Village빌라지라고 읽었다가 부끄러웠던 경험을 끝으로 영어와 작별했었죠. 어렸을 땐 공부 자체에 관심이 없었고, 그 후 음악을 전공하면서 더욱 영어를 할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 같아요. 대학 1학년 필수 영어회화수업에서 D를 받으며, 저는 마침내 영어의 두려움에 완전히 묶였습니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서 공부하리라 꿈꿔왔기에 영어는 언젠가 마주해야 할 큰 숙제였고, 생각하면 심장에 돌덩이를 떨어뜨리는 존재였어요. 그러다 우연히 학교 어학연수과정 모집을 보게 되었고, 토익점수 하나 없이 얼떨결에 미국에 가게 되었었습니다. 그 시기 페이스북으로 제라스를 자주 접했었기에 출국 전 한 달이라도 용기 내어 제라스에 왔더라면 좋았겠지만, 영어자존감이 하나도 없던 저는 결국 무방비상태로 떠났습니다.

미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동안 처음으로 영어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늘 빨리 한국에 가서 제이라이프스쿨에서 영어공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달고 살았어요. 참 이상하죠, 제라스가 이런 곳인 줄 전혀 몰랐는데도 말이에요! 12개월 변화영상 때문인지, 홈페이지의 매력적인 수업소개 때문인지, '이민호'라는 조금은 특이한 학원의 대표선생님 때문인지- 한국에 가서 제라스에서 영어를 차근차근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었고, ‘귀국 후 영어공부->제라스로 마음을 굳게 먹었었어요. 그래서 미리 청강을 신청하고, 한국에 온 바로 다음 날 제라스에 와 마이패턴을 신청했어요.

 

규빈쌤의 마이패턴으로 제라스에서의 배움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건 큰 행운 같아요! 두달의 시간 동안 영어보다도 선생님의 얘기에 눈물 참느라 힘들었던 적이 참 많아요. 가식 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학생들 앞에 서시는 규빈쌤 덕분에, 제라스가 제게 영어라는 정보를 전달하는 학원이 아닌 그 이상의 공간이 되었어요. 쌤의 캐나다 이야기나 선생님으로서의 어려웠던 시간에 대해 나눠주실 때 왠지 모를 위로도 많이 받았고요. , 규빈쌤의 마이패턴 수업은 깔끔하고 너무 귀에 잘 들어와서 진짜 즐겁게 공부했었는데, 가끔 쌤의 스토리에 푹 빠져있다가 그게 급! 영어패턴으로 연결될 때 속으로 진짜 감탄했어요! 그리고 제 부족한 영어를 단 한 번도 비웃지 않는 마이패턴 사람들 덕에, 자신감도 조금씩 더해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학교 때문에 4개월 동안 제라스를 오지 못했었는데, 매달 홈페이지에서 레벨1-5를 다 둘러보며 다시 돌아갈 날만 눈 빠지게 기다렸었답니다. 26년 인생에 영어공부를 이렇게나 원했던 적이 있었을까요? 이건 제 인생에 일어난 기적이었어요:)

 

20181, 졸업과 동시에 꿈에도 그리던 제라스에 다시 와 스티브잡스 수업을 신청하며 영화쌤을 만났습니다. 제라스에서의 첫 두달이 영어와 제라스의 즐거움을 더해준 시간이었다면, 스티브잡스의 두달은 아주 치열하게 우울감과 싸우는 시간이었어요. 그전까지는 아이가 처음 옹알이하듯 되는대로 발화량에 초점을 맞춰 내뱉었었다면, 스티브잡스에서는 연설문을 문단 통째로 외워 복원하다 보니 발음의 어려움에 부딪히고 말았었어요. 다른 사람들의 영상을 보며 나만 못하는 것 같은 자괴감에, 자신감과 자존감 모두 급하강하고 영상 찍는 걸 끔찍이도 싫어했던 시기를 겪었지만, 영화쌤의 세심하고 따뜻한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로 포기하지 않고 열심을 낼 수 있었어요.

스티브잡스 수업에서는 반 사람들 모두 한 배를 탄 처럼 느껴졌었어요. 제라스에 오고서 처음 느끼는 또 새로운 감정이었어요. 발음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을 때 수업마다 훨씬 더 좋아졌다며 제게 용기를 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기본적인 발음조차 어떻게 내는지 모르는 제게 본인의 시간을 들여 꾸준히 발음스터디를 진행해준 분도 있었어요. 늘 제라스 사람들이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마음을 여는 속도가 더딘 저는 학원에서 선생님들 외에 마음을 열 사람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치 못했었는데 그 생각이 와장창 깨졌습니다. 제라스에서 말하는 소통, ‘함께 가고 함께 성장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느끼는 시간이었어요.

 

그 후, 브라이언 트레이시 수업에서 Taking a small step을 도전하게 되었어요. 저는 매일 거울 보고 너 진짜 예쁘다!”고 말해주기를 결심했었는데, 이것도 제라스 안이었기에 가능했던 솔직한 도전이었겠죠:) 함께 하는 소소하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제 삶을 얼마만큼이나 풍성하고 활기차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라스가 어느새 제 삶의 방식을 바꿔놓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어요. 제라스의 분위기와 여기 사람들의 태도들이 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의 기준을 바꾸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낯을 꽤나 가리는 성격인데, 어느새 사람들에게 용기 내어 멋져, 대단해, 신난다!” 같은 말들을 건내곤 해요. 제라스의 진짜 힘은, 함께 할 때 나오는 선한 영향력인 것 같아요. 개개인이 모였을 때 나오는 긍정과 따뜻한 마음의 에너지가 또 다른 개개인에게로 흘러간다고 느껴요. 저 혼자선 변할 수 없었던 모습들로 변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스티브잡스와 브라이언트레이시- 스피치 수업을 네달 째 듣고 있는데, 처음엔 영어만 하기도 벅차 내용은 하나도 신경쓰지 못한다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때 공부했던 한 문장 한 문장을 제가 삶에서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불평이 튀어나오는 순간에 positive emotion을 외치고, 선택의 기로에서 Connecting the dots를 되새기고 있었어요. 또 연사들의 영어를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처음보다 영어가 자연스러워지고 그렇게나 힘들어했던 발음도 훨씬 좋아졌어요!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성장한 모습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앞으로 더 나아갈 힘이 생기네요.

 

얼마 전 새로운 모임에서 자기소개를 해야 했었는데, 앞에 서니 눈앞이 아득해지면서 순간 제라스가 생각났어요. ‘, 제라스 사람들 앞에 서면 이런 느낌은 안받을텐데-’ 이런 생각이 문득 나면서, 스스로도 놀라 웃음이 났어요. 어느새 제이라이프스쿨이라는 곳이 제게, 영화쌤이 맨날 말씀하시던 그 안전한 공간이 되어버린 걸 완벽히 느꼈답니다. 이렇게 안전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되어지는 공간에서 영어를, 삶을, 사람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해요!

제가 느낀 제라스의 선생님들은 (아직 몇 분 안되지만) 너무 따뜻해요..!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네요. 학생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선생님들의 경험을 진지하게 나눠주시고, 가식 없이 진솔한 모습, 격려와 용기와 진지한 조언들을 건네는 그런 따뜻한 마음들이 제가 영어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요! 마주칠 때마다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더 가져!”라는 말들,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들, 늘 안아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모습들에, 표현은 잘 못하지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제이라이프스쿨에서 영어공부를 이어갈 수 있음이 참 감사해요. 제라스가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영어를 끌어안고 여기저기 방황하고 있겠죠. 기초도 탄탄치 못하고 흔들흔들 불안한 제 영어지만, 제라스에서 끝까지 함께 공부하고 싶어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나를 기대하며, 함께 Go for i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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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호쌤

    함께 촛불을 밝힐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6 년전
  • 민호쌤

    "이렇게 안전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되어지는 공간에서 영어를, 삶을, 사람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해요!" - 정미현

    6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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