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티나는 싸이언스

옷깃을 여미느라 정신없던 12월 겨울에 티나를 만났다.
정신 차리고보니 나뭇잎이 짙은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여름까지 티나와 함께하고있다.

1. 뻔한 이야기지만, 티나의 수업은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로 가득하다. 

모든 회화학원에서 광고할 때 사용하는 워딩 아니냐고 할수도 있지만, 티나수업은 찐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거울을 보며 눈꼽을 떼고, 사람들로 번잡한 지하철을타고, 

밥을 먹고,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카톡해~’라고 말하는 모든 순간들을 나는 영어로 말할 수 있다.
모두 티나수업에서 배웠다. 

거짓말 같지만, 정말로 티나의 수업이 일상속에 스며 들어있었다.
한국말과 함께 머릿속에 둥실 떠오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밖으로 툭, 튀어나오는 표현들이 점점 많아졌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아질지 기대하게 된다. 

2.뻔하지만 잘안되는 선택과 집중이 티나 수업에서는 가능하다. 

‘영화회화’이기 때문에 매 수업마다 5-15분정도의 영화를 본다.
모든 장면에 등장하는 문장과 표현을 모두 암기할수도 있겠지만,
티나는 내가 잘 사용할 수 있을 표현들을 선택과 집중으로, 조져(?!)준다.
매 수업 하나씩만 담아간다치더라도, 한달동안 나는 8개나 되는 표현을 새롭게 담아갈 수 있다.

3.  뻔한 말이지만, 진심으로 영어가 재밌어졌다.
나에게 영어는 a와 the가 빠져서, s가 없어서 내가 말한 모든 이야기들이 거짓이 되었고 오답 뿐이었다.
자꾸 틀리니까 영어로 말하기 싫었고 배우기 싫었다.

근데 티나는 ‘너가 말한게 틀렸어’가 아니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어’를 알려주었다.

객관적인 정답이 존재할수는 있겠지만,
티나 수업에서는 굳이 정답을 맞추기 위해서 애쓰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영어가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그래서 티나랑 수업하며 무엇이 변했냐고 물어본다면.
자막 없이도 영화와 드라마의 대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내가 오늘 뭘 할 건지 영어로 주절주절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티나 수업을 들은 이후로, 영어공부 하기 싫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대학교 아침 수업은 절대 안듣는 내가 티나 오전 수업만 6개월째 듣고 있다.XD

이정도면 티나수업이 얼마나 소중하고 재밌는지 알 수 있겠지,,,?)

마무리로, 친구들은 영어학원을 뭐 그리 오래다니냐고 물어본다.
1가정 1에릭남처럼,1인 1티나는 싸이언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