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말하다
민호 쌤을 알게된 건 대외활동에서 였습니다. 제가 대외활동 하던 곳에서 스피치 대회를 했는데 그곳 심사위원 중 한 분으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대회 중간마다 심사위원 분들이 심사평이나 다른 말씀을 해주셨는데, 민호 쌤의 스피치는 자연스레 청중들을 집중시켰고, 말씀을 너무 재밌게 해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말을 잘한다는 것은 엄청난 힘과 매력이 있구나! 나도 저분처럼 말을 잘하고 싶다!'라고 생각했고, 꼭 수업을 들으리라 다짐했습니다.
정신없이 대학 생활을 한 후, 저는 민호 쌤의 '읽고 말하다' 수업을 듣게 됐습니다. 수업을 듣기 전, 읽고 말하다 수업은 책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스피치를 배울 수 있다는 수업이라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책에 대한 내용을 스피치하는 것인가? 재미있을까?'하는 걱정과 의문을 갖고 첫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제 걱정과 의문을 비웃듯 수업은 자연스레 제 예상과 다른 방식으로 흘러갔습니다.
읽고 말하다 수업은 책을 선정해 읽고, 책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를 자연스레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빡세게 스피치를 배울 줄 알았는데 편하게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들으며, 스피치 기술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됐습니다. 스피치를 배우고 싶은 분, 다른 사람 얘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분, 스피치를 넘어 인생을 배우고 싶은 분께 이 수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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