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라이프스쿨
제라스에서 수업을 듣다가 '뭐지? 여기 학원 맞나? 왜 완성된 사람이 여기 앉아 있지?'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2015년 처음 Tina쌤을 만난 굳모닝 수업에서 였다. 분명 학생으로서 같이 수업을 듣고 있었지만 확연히 무언 가가 달랐다. 무대에 나가서 1분 스피치를 하는 그 모습은 2년이 지난 지금 하얀 도화지에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 만큼 선명히 남아있다. 그 이후로 ‘구지현’이라는 사람의 팬이 됐고 이제는 선생님만의 특별한 수업의 팬이 됐다.
제라스를 다니기 시작한 2014년 9월, 그 당시 나는 영어로 자기 소개조차 편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저 영어가 좋아서, 영어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서 제라스의 문을 두들겼고 ‘꾸준함이 빛을 발한다.’라는 말을 몸소 체험 중이다. 영어 말하기를 처음 공부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나의 목표는 ‘한국어 말하듯 영어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술술 하기!’이다. 땅바닥에서 처음 시작할 때는 보이지 조차 않던 나의 목표가 이제는 멀리서 라도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영화회화’ 수업 덕분이다.
‘영화회화 수업만의 특별함이 뭔데?’ 라고 묻는다면 단언컨대 “15만원으로 어디든 여행할 수 있으니까!” 라고 답할 것이다. 2달 커리큘럼으로 바뀌는 영화에 따라 내가 가는 여행지도 달라진다. ‘About Time’을 다룰 때는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영국에 머물렀다가 ‘Inside Out’을 할 때는 있는 지도 몰랐던 나의 기억 창고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Big Hero’를 할 때는 로봇개발자가 돼서 귀여운 마시멜로우와 함께 악당을 물리치기도 했다.
영화관에 가서 2시간동안 자막으로 영화를 보고 나오는 것 또한 신나는 여행이 될 수 있다. (나 또한 그런 시간을 자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이 하는 대사를 내가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공감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얻을 수도 있지만 ‘영화회화’ 수업은 그 이야기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게 해준다. 내가 보고 있는 영화 속 주인공이 ‘나’이고 그 사람이 하는 대사가 곧 내가 상대에게 할 말이 된다. 우리의 삶에서도 ‘현경이한테 이 얘기 꼭 해줘 야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대사는 우리에게 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이 소통의 시작이다.
단순히 언어를 배우러 왔다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는 따뜻한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그저 남는 시간에 무언가 하려고 왔다가 지금 공부하는 것들로 내 삶을 채우고 싶어 졌다. 조금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 나의 이야기를 터놓을 곳이 필요하다면, 함께하는 가치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곳. #제이라이프스쿨
URL 복사
아래의 URL을 전체 선택하여 복사하세요.
-
리예쁨
크아~ 후기 맛깔난댜!!!우앙 멋져요 현지님!!
7 년전
넓은 소통의 바다에서 영어라는 돛을 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 죄송함댜)
'하고싶은 말을, 사람들과 함께하며' 배우게 된 모습 왕왕 뿌듯하고 왕왕 보기 좋슴니댜!!!
이 공간을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