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on의 뜻을 숟가락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리예쌤의 마패스터디>

이런 분들에게 강추하겠습니다.

-8년 전에 나온 <모던패밀리>와 종영된지 13년이
넘은 <프렌즈>시리즈로 영어공부하면서 '요즘 쓰는 영어 맞을까' 한 번이라도 걱정해 본 사람
- 공부하라고 정리된 영어 말고 외국인 입에서 바로 튀어나오는 생생한 구어 표현이 궁금한 사람
예를 들자면, spoon을 평생 숟가락 이라는 뜻으로만 써본 사람 혹은 '오지랖 쩌네' 라는 표현이 영어로 뭘까 궁금한 사람

강추하고 싶은데 소수정예로 나만 알고 싶은 수업이라 복잡한 심경으로 남기는 후기입니다.

10시에 아침 수업이 끝나면 무려 6시간을 대기했다가 매주 챙겨서 듣은 수업이기 때문이죠. 무려 4달 동안요. 그만큼 애정하는 수업입니다.

1. 그냥 성리예 선생님 팬이라서 참여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쌤의 에너지 뿜뿜 합니다. 영어하러 왔다가 배꼽 뜯겨 나갈거에요.

2. 최근 토크쇼를 중심으로 합니다. 셀러브리티(엠마스톤, 스티브 윤, 앤 헤서웨이, 카일리 제너 등등등) 의
입에서 툭 튀어나오는 생생한 영어 표현을 '통으로' 외워갈 수 있어요. 인터뷰 형식인 만큼 질문과 그에 따른 답변을 흐름대로 배워서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3. 좋아하는 셀럽들의 영화나 드라마 말고 평소 생각과 자연스러운 모습에 궁금함이 있었다면 효율은 2배가 됩니다.

4.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 줍는 일석 이조의 스터디죠. 마패 복습은 물론이고, 어떤 책에도 없는 생생한 영어표현을 배울 수 있거든요. Spoon을 spoon you라는 동사로 쓸 수 있다는거(숟가락이 엎어지 듯 백허그 하는 느낌으로다가) '오지랖 쩌네' 가 too nosy라고 표현한다는거, 책에는 안나오죠.

5. 토크쇼면 엄청 어려운거 아냐? 싶겠지만 리예쌤의 미친듯한 난이도 조절과 컨텐츠 선정력을 믿어달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전 요 스터디에서 배운 표현들로 매 달 스피치 준비를 하는걸요?



진심 장담컨대, 안들으면 손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