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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라이프스쿨

제목

취준생 필독 <민호쌤의 완소스피치>

작성자
안나연
작성일
2017.06.18
첨부파일0
추천수
6
조회수
1860
내용
스스로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 타입인데, 어느덧 '제이라이프스쿨', 애칭 '제라스' 에 다닌지 이제 8개월 째. 6개월을 연속으로 다니면 받는다는 훈장 '블랙바인더'의 소지자 중 한 명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민호선생님의 완소스피치 굿모닝반을 들은지는 어언 6개월째에요. 인천에서 학원이 위치한 이대까지 8시 수업을 들으러 옵니다. 아침 6시 10분, 출근 하는 사람들과 함께 버스를 타죠. 대학 다닐때 만큼이나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쓸데없지만 감히 자부하는 1인입니다....(이렇게 오래 다닐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저도. 진심)


누군가에게 이 글이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민호쌤 수업을 통해 제가 얻은 3가지를 남기려 합니다.

특히, 취준생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면 좋겠어요.


1. 시작은 공백기 동안 '영어라도' 한다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였은데, 지나고 보니, '영어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1월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 연설로 영어를 배운다는 기대로 교실에 들어갔다가, 울면서 나왔어요.(훌쩍..)

"두려움은 때론 더 큰 두려움으로 극복 되기도 해. 평생 내 생각 한 줄 제대로 표현 못하는 거랑 여기서 되든 안되든 부딪혀보는거랑, 어떤 두려움이 더 큰 지 자신한테 물어보면 좋겠어."라는 이민호선생님의 한 마디가 마음을 빵 울렸거든요.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자유롭고 싶었어요 그것이 영어든, 한국어든. 완소스피치는 소통에 자유를 줍니다. 그래서 '영어도' 하는 수업이에요. 그러니 두려워 마세요. 영어보다 소통이 더 큽니다.


2. '면접'에서 안 떨고 말하는 연습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지나고 보니, '자소서'의 표현과 구성까지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3월 '조앤롤링'의 하버드 대학 연설에서 배운 표현들이 자소서와 면접 레파토리에 제 것으로 녹아 있어요.

대표적으로 화장품 C사 자기소개서 중 이런 항목이 있었습니다. '우리회사의 기업이념은 '바름', '다름', '아름'이며, 핵심가치는 '신뢰'와 '사랑'입니다. 이 다섯 단어가 최근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작성하시오.'

예전의 저라면 머리 위로 물음표 백개를 그렸을 텐데, 이 항목을 보자마자 글감이 떠올랐어요. 글자 수 1500자 제한에 1499자를 채워넣었습니다.

그것이 '조앤롤링'의 수업을 들으며 민호쌤께 얻었던 '상상력'에 대한 인사이트였어요. ['나'에 대한 신뢰와 사랑의 힘, 바름] ['남'에 대한 신뢰와 사랑의 힘, 다름과 아름] 이라는 소주제로 수업시간에 나누었던 이야기들과 제 생각을 물 흐르 듯 적어넣었어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내 글에 한치의 의심과 거짓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서류 전형의 문턱을 가뿐히 넘었어요. 확신에 차서 적어넣은 자소서는 그 자체만으로 에너지를 전하더라구요.


3. 유명한 '연사'들의 스피치를 배우는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나다움'을 고민하는 제가 있었습니다.

4월 '코난 오브라이언'의 다트머스 대학 연설을 들으며, '나다움'에 대해 생각했어요.

그는 "가장 두려워 하던 실패를 직면했을 때, 가장 자유롭게 나다워 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코난은 미국 코미디언들에게 꿈의 자리이자 커리어의 정점이라 얘기되는 '투나잇쇼'의 진행자로 발탁된지 1년여 만에 퇴출을 당했어요. 순식간에 실패자라는 딱지가 붙었죠. 그런데 코난은 전혀 새로운 것들을 시도했습니다. 트위터에 개그를 던지고, 스탠딩 코미디를 하고, 수염을 기르고, 이상한 옷을 입고 기타를 쳤죠. 그리고 한 케이블에서 '코난 쇼'를 '코난답게' 성공시켰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코난쇼'요.

"사람이 아니라, 상황을 믿는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절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는 코미디언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나는 코미디를 사랑해. 평생 코미디언으로 살고 싶어.'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제겐 그 앞에 생략된 한 구절이 보였어요. 코난은 '어떤 상황에도, 나는 코미디를 사랑해. 평생 코미디언으로 살고 싶어.' 라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었어요. 그의 말을 들으며 저 스스로에게 묻게됐습니다. 너는 '어떤 상황에도, 나는...' 이라는 이 뒷 말을 무엇으로 채워넣고 싶으냐고 말이에요.


민호쌤 수업으로 삶의 중심이 달라질거에요. 직접 겪지 않으면 절대 모를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마음을 다잡고 싶은 취준생 혹은 흔들리는 직장인분들까지, 강추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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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ho Lee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나(지막한 목소리에도)
    연(륜이 묻어나는 깊이있는 사람, 안나연)

    7 년전
  • Minho Lee

    아....

    7 년전
  • 투효니

    아침에 8시까지 올 자신이 없던 1인
    후기보고 눈물 쥬륵 하는중...................

    7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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