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라이프스쿨
하루 평균 수면 시간 12시간이던 좀비가 아침형 인간이 된 사연.
20살, 대학에 입학한 것 보다 더 기뻤던 건 아침 일찍 등교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였어요. 남들보다 2배로 잠이 많았던 저에게 아침 6시 기상을 강요하는 고등학교 생활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하루에 최소 12시간을 자지 못하면 하루 종일 헤롱헤롱해서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가 없었던 제가 지금은 어떠냐구요? 아침 6시에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마냥 즐거워요. 오늘은 어떤 좋은 메시지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오늘 하루는 또 얼마나 행복할까를 생각하느라 피곤함 따위는 잊어버리게 됐어요!
2018년 새해와 함께 시작한 3% 완소스피치
"한국어 말하기를 배운다고?" 제가 처음 민호 쌤의 스피치 수업을 듣는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저한테 했던 말이었어요. 취업 준비한다고 서울로 올라간 애가 하라는 취업 준비는 안하고, 스피치 수업을 들으러 간다니 집에서도 어이없어 하셨죠. 하지만 저는 민호 쌤의 스피치 수업을 통해 삶에서 가장 소중한 2가지 얻게 됐습니다.
첫째, 사람들과 제대로 소통하는 법을 배웠어요. 완소스피치 수업을 듣기 전에도 ‘소통’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지만, 제대로 된 소통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어요. 그냥 이야기를 유창하게 잘하는 것이 소통이지 않나 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민호쌤의 수업을 듣고 제가 가지고 있던 소통에 대한 개념이 깨졌어요. 민호쌤은 학생들의 편에서 생각하며 공감하려고 항상 노력하시고, 심지어 자신의 부족한 점도 스스럼없이 내보이시면서 나도 너랑 똑같았던 적이 있었어, 많이 힘들었지? 라는 말들로 진심으로 학생들과 이해해주고 계셨어요.
선생님과 학생 또는 친구 상관 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호쌤이 하신 것처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3% 완소 스피치를 통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려는 태도 대신,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됐을까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둘째, 다른 분들의 스피치를 듣고 한 달에 한 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저’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됐고, 자신감이 커졌어요.
개인의 인생 스토리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런 상황에 놓였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하며 제 삶을 돌아 볼 수 있었고,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분들의 스피치를 들으며, 미래의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어요.
또, 다른 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보니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곰곰이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네 달 간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스스로 던졌고, 고민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 과정에서 저의 단점보다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점이나, 긍정적인 경험들을 더 많이 찾아낼 수 있었다는 거예요.
이제껏 별로 한 게 없는 줄 알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도 뭔가 남들보다 열심히 해왔던 것들은 있었어요. 이런 경험들을 차곡차곡 모으다 보니 자존감도 올라가게 됐고, 덤으로 취준생의 큰 고민인 자소서 소재들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었어요!
요즘 저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 준비입니다.
또 그 중에서 면접 준비가 가장 큰 화두예요. 면접관에게 호감도 주면서 자기주장도 펼쳐야 하고, 신경 쓸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근데 저는 면접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어요. 스피치 수업을 통해서 상대방과 진실로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해왔고, 또 저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해왔기 때문에 당당하게 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면접뿐 아니라 사람들과 대화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일은 피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이 때 저는 스피치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기억해서, 저와 관계 맺는 모든 사람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공감하며 제가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를 사람들에게 전해 주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르쳐주신 민호쌤 그리고 제라스 식구들 모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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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쌤
자신감은 부모가 물려줄 수도, 돈 주고 살 수도 없다고 하던데.. 지연이는 스스로 잘 일구어 냈구나. 멋지다!
6 년전 -
민호쌤
"저는 면접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어요. 당당하게 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지연
6 년전 -
최용성
우와.............
6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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