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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라이프스쿨

제목

제라스에서의 5개월!

작성자
정주희
작성일
2018.04.15
첨부파일0
추천수
5
조회수
715
내용

작년 11, 직장에 방문하게 된 라오스분에게 제가 하는 일을 영어로 설명하게 된 적이 있어요. 전날 공부까지 해가며 준비해갔지만 서로가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느꼈죠. 결국 라오스 분에게 내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어릴 때부터 계속 영어를 공부해왔지만 말 한마디 당당하게 하지 못하는 제가 정말 창피했어요. 그 전부터 영어회화를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은 들었지만 핑계를 대며 망설이다가 이 날을 계기로 제이라이프스쿨에 등록 하게 되었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배우자고 시작한 레벨1 ‘국민영어법’. 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노잼 문법들을 실생활에서 이렇게 사용할 수 있었구나 감탄하면서 배우게 되었어요.

이어서 수강한 레벨2 ‘..수업은 위베베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느낌있는! 표현들을 배우면 이걸 어떻게 사용해보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수업 다음 날마다 제가 어제 뭘 배웠냐면요...’라고 직장에서 하브루타를 실천합니다. 이제는 동료들이 어제는 뭐 배웠냐고 먼저 물어봐요. 영어에 재미도 붙이고 영화를 봐도 배웠던 표현들이 나올 때마다 뿌듯해요.

비록 가끔 지각도 하고, 숙제를 열심히 하는 열혈학생은 아니지만 5달째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가는 제가 자랑스럽게 느껴져요. 감기몸살 때문에 엄청 아팠던 날도 수업 빠지는 게 너무 아쉬워서 약을 먹고 들었고, 수업 후에도 잘 왔다고 생각이 들어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일하면서 꾸준히 공부한다고 대단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때마다 사실은 공부하는 게 아니고 놀러가는 거라고 이야기해요.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반겨주시고 늘 응원해주시는 짱귀졸귀 혜진 선생님. 학생들 소리 하나하나 귀기울여주시고, 작은 것 하나도 칭찬해 주시는 덕분에 항상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직장--직장을 반복하며 우물속에 갇혀있었는데 제라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영어만!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곳이라서 더 좋았어요.

 

영어뿐만 아니라 제라스에 있는 동안 있는 그대로의 나와 있는 그대로의 사람들을 더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제라스에서 보낼 날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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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진

    나의 비타민 주희야, 고마워.
    영어 한 문장도 이어 말하는 것을 어려워했던 처음을 기억해.
    지금은 누구보다 미간도 잘 움직여가며 후루룩 잘 내뱉는 네 모습에 뿌듯했는데,
    내가 뿌듯해 할 게 아니라 너 스스로 뿌듯해야하는 일인 것 같다.
    매일 일 마치자마자 달려와서 5개월 간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듣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그 어려운 걸 네가 해냈으니.
    감기몸살로 온 날도 안쓰러워서 너를 어떻게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너는 결국 두개의 수업을 4시간 동안 끝끝내 듣고 갔잖아. 멋있어 주희야, 대단해.

    마지막 문장이 너무 좋다.
    있는 그대로의 나와 있는 그대로의 사람들을 더 사랑하는 방법.
    정말 너는 있는 그대로 멋지고 대단한 아이야.
    그런 너와 함께할 날들이 나도 더욱 기대된다! 함께가자!

    6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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