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라이프스쿨
내용
말을 잘하는 방법이 뭘까요?
몰입도 있는 스토리텔링?
상대방을 웃게만드는 유머?
아마 학원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업을 통해 위와 같이 스킬적인 부분을 향상된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학원에 등록할것입니다.
3월 말 당시의 저도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며 3% 마이스피치에 신청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영화나 책을 자주 추천해주고 설명해주는게 너무 익숙한 전 첫날 부터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계속해서 제 생각을 끊임없이 뱉어내면 제가 괜찮은 스피커가 될것이라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첫날 숙제로 용배쌤이 주제를 주며 스피치 준비를 하라고 했을때 전 얼어 붙고말았습니다.
스피치를 마치 테드 강연처럼 어려운 지식이나 지식, 정보같은 것들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날 주제는 '제가 그리는 저의 미래의 모습'이나 '10년 후 제게 붙을 수식어' 같이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했고 이건 제게 사람들앞에서 제 자랑을 해야하는 것처럼 너무 어려운 일이었어요.
그땐 준비할때도 어렵고 말할때도 약간 어색했던 느낌이 있지만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마이 스피치 설명 문구에
적힌 '나만의 스피치를 만든다!'라는 말처럼 수업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인상깊었던 순간순간들과
지금까지 느껴왔던 감정들을 자신의 스토리로 엮어 듣는 사람들에게 더 와닿을 수 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배워온 것같아요.
때론 수업을 들으며 심리학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 라고 생각한 적이 많은데
저는 말하기의 기술적인 부분을 배우기도 했지만 때론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과 함께 있던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며 '그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느낌'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수업이 끝나갈때 쯔음이 되자 저는 특색있는 '저만의 스피치'를 만들게 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우리가 좋아하는것들에 대해 또는 우리가 항상 느껴왔던 순간들을 더 진정성있고 스킬풀하게 표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용배쌤을 통해 나를 드러내는 방법을 배웠다면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에게는 이보다 더 값진 것을
배웠습니다.
바로 듣는 자세입니다.
사실 등록 하기 전 이러한 스피치에 관심을 갖고 수업을 들으러 오는 사람들이면
당연히 교양인일 것이다 라는 편견아닌 편견을 갖고있던 저이지만 저와 함께 수업을 듣던 제라스 친구들은 정말
훌륭한 리스너들이었습니다.
제가 저만의 스피치를 만들 수 있었던건 이미 들을 준비가 되어있던 저의 친구들이 함께 해줬기 때문입니다.
굿 리스너는 굿 스피커를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훌륭한 연설가로 유명한 그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을 바라봐주는 시민들 앞에서는 훌륭한 연설가이지만
자신에게 관심없는 딸 앞에서는 그저 지루한 이야기만하는 아저씨가 된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스피치를 할때마다 제가 마치 오바마 처럼 훌륭한 연설가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친구들은 저를 바라봐주며 제 이야기에 몰입해주며 리액션을 해주었고 그렇기에 더 열심히 하고 저도 친구들의
듣는자세를 보고 배우며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후기를 보고 계시는 분중 저처럼 20대분들도 저보다 앞서 나간 30, 40대 선배님들도 아마 때론 치열하게
때론 다정하게끊임없이 자신을 보여주고 상대방과 소통하며 살아나가겠지요?
그런 자기 자신을 위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지만 마이스피치를 통해 준비하고 연습하며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면 지금 후기를 작성하고있는 저처럼 기쁘고 뿌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왜냐면 제가 2018년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이 스피치를 신청한 일이거든요.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같이 3% 마이스피치를 함깨했던 용배쌤과 친구들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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