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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라이프스쿨

제목

'너 요즘 대체 뭐하고 다니니?'

작성자
임솔빈
작성일
2016.08.03
첨부파일0
추천수
5
조회수
1706
내용
'요즘 뭐하니? 놀고 있니?'
'공부해요.'
'무슨 공부하니?'
'영어 학원에서 사람공부하고 있습니다. '
'영화하는 애가 현장에 안 있고, 대체 영어는 왜? 또 거기서 사람은 또 뭐하러 배우니. 현장에 오면 널린게 수십여명의 스텝들인데.. '

영화하는 중에도 늘 배움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시나리오를 써서 무작정 떠났던 작년 독일에서의 경험은 영어실력을 키워 좀 더 큰 무대로 가는 꿈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만났던 곳이 제이라이프스쿨이었어요.

몇 달을 고민하다, 들어갔던 학원은 제 상상속의 학원이 아니었어요. 낯을 너무 많이 가리는 제게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손잡고 칭찬해주는 학원이라니.. 아, 나가야하나 싶었어요.
허나 두시간의 수업이 끝나고 확신이 들었어요. 여기서 내가 12년동안 끝내지 못했던 영어를 끝낼 수 있겠다 싶었어요. 휴대폰을 달고 사는 제게 두시간동안 휴대폰에게 시선을 주지 않고 수업에만 몰입했거든요. 절대 까먹을 수 없게 수업해주시는 선생님과 함께 참여하는 수업 분위기, 또래와 사귈 기회가 없었던 제겐 좋은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새로운 세계였어요. 제라스는.

감독님이 언젠가 그런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어요. 좋은 시나리오, 좋은 영화의 기본은 사람을 담는 거라고. 사람에 대해서 알지 못하면, 좋은 작품은 나올 수가 없다고.

그래서 전 지금 사람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흘려보내는 시간이 절대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예전 같았으면, 뭐하냐는 질문에 한숨부터 나왔겠지만 지금은 되려 웃으며 말해줍니다.

사람공부하고 있는 지금도 행복하고, 영화하며 사람을 찍을 내일도 오늘때문에 행복할거라고.

영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 사람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 혹은 취업 면접관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고 싶은 사람들.

모두 모여 함께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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