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라이프스쿨
카르페디엠홀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이민호 선생님이 너무 잘생겼습니다.
페북 영상이 실물을 담아내지 못했음을 깨달으며, 연예인을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었습니다.
말씀을 듣다보니 점점 빠져듭니다. 모든 기획서의 디자인이 중요하듯, 사람의 이미지는 마음을 여는 열쇠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수업을 신청한 계기는 호기심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어, 나네!)를 위한 창업특강인데, 대표님 등에 빨대까지 꽂게 해준답니다.
모든 것을 내어줄 것 같은 냄새가 물씬 풍기면서, 창업의 노하우을 넘어선 뭔가 특별함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앗 그런데 가는 길이 너무 막힙니다. 생각해보니 금요일 저녁 퇴근시간입니다.
도로위에 서서 강의취소가 가능한지 문의하기 위해 학원으로 전화했지만 안내음성만 나옵니다. 30분 일찍 나왔는데 3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마침 토의시간입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뭔가 열띤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아 이게 페북 영상에서 보던 영어수업 모습이구나!
근데 특강에서 이걸 왜? 하는 의문과 어색함도 잠시, 어느 새 저도 그들중의 한 명이 됩니다.
이번 특강은 특별히 크레용 프로덕션의 윤창용 대표님과 콜라보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창업에 뜻을 품은 건 아니었지만 우선 할 수 있는 일을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하다보니, 그 일들이 하나로 모여 길이 되었답니다.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몰라서 방황하는 분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사례였습니다.
하고싶은 일을 다 해보자와 그래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번갈아하는 현재의 저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성공적인 창업유지를 위한 필수능력으로 상대에 대한 공감을 꼽으신 것에 몹시 공감했습니다.
공감은 사람의 마음을 여는 핵심기술인데, 마음이 열려야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마음을 헤아리고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데,
이건 고객뿐만이 아니라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며
지속적인 연습과 노력을 통해 몸에 체득한다면 사람으로 인해 제 인생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가지 주제가 끝날때마다 수강자들끼리 적용사례를 나눕니다.
제한시간은 이민호 선생님이 손뼉을 칠 때까지라 토크게임처럼 느껴졌습니다.
문자로 질문받고 대답하는 형식의 질의응답시간은 보이는 라디오에서 청취자들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대화같아서 재밌었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분들과 얘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모인 분들에게서 모두 좋은 에너지가 느껴져서 신기했습니다.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놀라움으로 끝난 특강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들은 내용을 곱씹고 어떻게 나에게 적용할 지 고민하다 보니, 아 정말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귀한 강의였구나
무릎을 치게 됩니다.
그리고 길이 막혀도 포기하지 않고 참석한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특강의 수강료는 전액 아동 후원에 쓰인다고 합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의미있는 일에 사용되어졌기에 두 배로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업제목은 창업특강이었지만 인생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알려주는 인생특강이었습니다.
인간이라면 꼭 배워야하는 내용이니 초등학교 정규교과 과정으로 채택하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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